서울시는 '한남 재정비촉진계획'을 확정해 10월1일자로 결정·고시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번 재정비촉진계획안은 전체 111만1,030㎡ 부지에 평균 용적률 220%를 적용해 ▦4층 이하 89개 동 ▦5~7층 117개 동 ▦8~12층 33개 동 ▦13~29층 43개 동 ▦30층 이상의 초고층형 4개 동 등 286개 동 1만2,710가구를 건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공공관리 시범사업 대상지인 한남지구에 대해 10월 중 정비업체 선정을 위한 재정비촉진사업관리 용역업체 입찰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 오는 11월에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12월 선거를 거쳐 추진위원장과 감사를 선출할 계획이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주민 동의가 빠른 속도로 이뤄질 경우 내년 1월에는 조합설립을 위한 추진위원회 승인까지 가능할 것"이라며 "다만 대규모 철거 및 이주로 전세난이 우려될 경우 관리처분 인가 시기 등을 조정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