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일부 산유국의 회동 움직임에 영향받아 14일 일제히 급반등했다.뉴욕상품거래소에서 유가는 내달 인도분 기준으로 배럴당 50센트(4.6%) 오른 11.29달러에 거래돼 지난 10월 21일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런던석유거래소에 상장된 브렌트유도 내달 인도분 기준으로 배럴당 31센트(3.2%)오른 10.13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유가 급반등은 멕시코, 사우디 아라비아 및 베네수엘라가 유가 회복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주 회동할 것으로 전해진데 크게 영향받은 것이다.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세계 석유 생산을 4% 이상 줄이겠다는 지난 6월의 합의를 이행하지 못하면서 하락 행진을 계속돼 최근 12년 사이 최저 수준까지 폭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