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류공급이 안정적이라는 분석에 따라 국제유가가 3일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3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전날에 비해 배럴당 24센트(0.5%) 내린 46.45달러로 마감됐다.
영국 런던 국제 석유거래소(IPE)에서 3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16센트(0.4%) 하락한 43.85달러에 장을 마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날 발표된 지난주 미국 유류재고 통계에서 무연 휘발유가 증가했고 원유 역시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됨에 따라 시중에 물량이 풍부하다는 인식이 형성된 것이 이날 유가 하락의 주된 원인이라고 석유 시장 분석가들은 풀이했다.
분석가들은 미국 최대의 난방유 수요처인 동북부 지역의 날씨가 당분간 온화할것으로 예보되고 있는 만큼 돌발 변수만 없다면 국제유가가 햐향안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