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장균 배양 생리 메커니즘 규명

국내 연구진이 대장균을 고농도로 배양할 때 일어나는 생리적 메커니즘을 밝혀 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교수팀은 과학기술부 국가지정실 연구사업을 통해 재조합 단백질 등 유용 생명공학제품 생산에 사용되는 대장균의 세포 내 대사과정 및 생리상태를 총체적으로 밝히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생명공학분야 저명학술지(Biotechnology and Bioengineering) 최근호에 실렸다. 대장균은 보통 생산효율 증대를 위해 세포를 많이 키우는 고농도 배양과정을 거치게 되며, 이 과정에서 농도변화에 따른 생리적 변화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어떤 생리적 변화가 있는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었다. 이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DNA칩을 이용, 전사체(세포에서 만들어지는 mRNA)와 프로테옴(mRNA에 의해 만들어지는 단백질) 데이터를 대량 확보한 뒤 생물정보학 기술을 이용, 세포 전체의 생리적 변화를 규명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재조합 단백질을 비롯한 바이오제품의 생산능력을 높일 수 있는 기법을 개발해 특허출원했다”고 말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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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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