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98 아시아프로골프(APGA)투어 상금왕을 차지했던 강욱순은 24일 세계무대 진출을 위한 첫 단계로 일본프로무대의 관문을 뚫는데 모든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99 KPGA 상금랭킹 1위 강욱순은 올 시즌 부경오픈을 시작으로 PGA선수권대회와 APGA투어 타이완오픈에서 3주연속 우승함으로써 최절정의 기량을 선보였따.
강욱순의 일본무대 진출전략을 크게 3단계다. 내년도 JPGA투어 기린오픈과 일본PGA선수권 등 2개 대회의 출전 자격을 획득해 놓고 있는 만큼 이들 대회에서 승부를 걸겠다는게 1차 목표다.
강욱순은 이 대회에서 승부를 내지 못할 경우 2000시즌 APGA투어의 성적으로 일본프로테스트 최종전에 곧바로 나간다는 전략이다. JPGA는 APGA투어 7월~8월말까지 상금랭킹 1~2위까지 곧바로 Q스쿨 최종전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주고 있다.
마지막은 자존심을 버리고 JPGA 프로테스트 예선전을 밟아 시드권을 따낸다는 것이다.
강욱순은 『APGA투어에서 한국선수로서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그동안 일본무대에 관심을 갖지 않았다』며 『내셔널타이틀인 홍콩오픈과 타이완오픈 우승 및 APGA상금왕에 2차례 오른만큼 이제는 새로운 투어에서 새로운 각오로 제2의 골프인생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호기자CHCHO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