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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하는 마무리투수 오승환(33·한신 타이거스)이 센트럴리그 구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오승환은 21일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홈경기에 9회 초 구원 등판, 4대2 승리를 지켰다.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한 오승환은 시즌 20세이브(2승1패)째를 올렸다. 2년 연속 20세이브로 평균자책점은 1.97에서 1.91로 떨어졌다. 오승환은 야마사키 야쓰아키(19세이브·요코하마 베이스타스)를 따돌리고 리그 구원 선두로 나서면서 2년 연속 구원왕 전망을 밝혔다. 지난해는 34번째 등판 경기였던 7월9일에 20호 세이브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28경기 만에 20세이브를 달성했다. 지난 2일 지바롯데 마린스전부터 9경기 11이닝 연속으로 무실점 행진을 벌이는 등 페이스가 심상치 않다.
한편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숨 고르기를 했다.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퍼시픽리그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나섰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전날까지 2경기 연속 2안타를 때린 덕분에 타율은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시즌 타율 0.333(234타수 78안타). 리그 선두인 소프트뱅크는 4대2로 이겨 4연승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