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증권시장이 조정을 받으면서 주식형 펀드들이 대거 손실을 기록했다.
14일 펀드평가회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성장형 주식형 펀드의 주간수익률은 -0.69%였다.
이는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가 1,117.11에서 1,104.86으로 1.10% 하락한 것에비하면 양호한 성적이다.
성장형 펀드의 3개월과 6개월 수익률은 각각 16.36%, 14.56%이며 1년 수익률은44.01%로 지수 상승률 47.59%에 미달했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에 운용기간 6개월 이상인 성장형 펀드 가운데 지난주 수익을 올린 펀드는 겨우 9개 였으며 그 중 한국투신운용의 `동원삼성그룹적립식주식1'과 `동원골드적립식삼성그룹주식1'로 각각 0.26%, 0.25%로 가장 높았다.
또 `부자아빠가치적립식주식W-1'과 `한국부자아빠거꾸로주식A-1'이 각각 0.16%,0.14%로 뒤를 이었으며 PCA투신운용의 `PCA베스트그로쓰주식A1클래스A'와 `PCA베스트그로쓰주식I-4'도 소폭이나마 수익을 내는데 성공했다.
인덱스 펀드와 안정형 펀드의 주간 손실률은 0.93%, 0.19%였으며 코스닥 펀드는0.38%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주 주식형 펀드로 자금 유입은 멈추지 않아 주식형 펀드 수탁고가한주간 1천억원 넘게 증가하며 지난 11일 14조원을 돌파했다.
한편 채권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0.06%로 3년만기 국고채 금리가 0.08%포인트올랐는데도 불구하고 손실을 면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