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왕절개 분만율이 36%로 2001년에 비해 4.5%포인트 감소했다. 첫째아이를 제왕절개로 분만하는 비율도 34%수준으로 나타나 향후 제왕절개 분만율이 추가로 떨어질 전망이다.
1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분만산모 43만7,096명중 36%인 15만7,429명이 제왕절개로 분만했다.
제왕절개 분만율은 2001년 40.5%에서 2002년 39.3%, 2003년 38.2%, 2004년 37.7%, 2005년 37.1%, 2006년 상반기 36% 등으로 지속적으로 낮아졌다. 김재선 심평원 평가실 팀장은 “첫째 아이를 제왕절개로 분만하는 비율도 34%대로 낮아져 다음 분만시 반복되는 제왕절개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심평원은 자연분만을 장려하기 위해 자연분만 산모의 본인부담 진료비를 전액 지원하고 자연분만을 유도하는 의료기관에게 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국내 제왕절개분만율은 스웨덴(15.4%), 프랑스(17.5%), 영국(22%), 미국(30.2%) 등 선진국이나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치(5∼15%)보다는 여전히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