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기상대] 미증시 영향으로 약세권 등락

1. 마감시황 ▶ 양호한 경기지표에도 불구, 고평가 논란 속에 약세 마감한 미국 증시의 영향으로 국내 증시도 약세권 등락을 보임. 이번주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차익잔고 물량의 부담 또한 작용하고 있는 상황. 외국인이 매도세로 전환하였으나 규모는 크지 않은 수준이며 장 초반 순매수를 보이던 기관이 순매도로 전환하며 시장 하락을 주도. 개인이 비교적 큰 폭 순매수를 보임으로 조정을 이용한 매수가담이 눈에 띄는 모습. 시장 전반적으로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800선 안착 실패에 따른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약세 흐름 지속. ▶ 코스닥시장은 외국인의 매도 속에 기관과 개인의 순매수로 대응하였으나 약세 마감. 주요 기술주들의 약세 속에 개별 재료보유 종목의 선별적 강세가 이어지는 상황. 2. 마감지수 거래소 787.77P (-8.79P, -1.10%) 코스닥 45.45P (-0.26P, -1.11%) 3. 특징주 #현대차(A00538) - 약세를 보이던 동사는 금일 3분기 실적을 발표후 하락폭을 줄여 상승반전. 3.29% 상승. - 동사는 내수침체에다 노조파업과 추석연휴, 여름휴가 등에 따른 휴무로 3.4분기 경영실적이 저 조했으나 올들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과 경상이익, 순이익 등은 내수침체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창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다임러크라이슬러와의 제휴관계와 관련, 큰 틀에서는 문제가없다고 강조하고 2000년 7월 계약당시와 상황이 많이 변해 다임러측과 상호협의를 통해 계약내용을 미세조정 중이라고 밝힘. #WCDMA 관련주 - 무선인터넷주들이 광대역 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서비스 조기 확산에 대한 기대감으로 동반 강세. - 최근 이들 무선인터넷주들의 강세는 정보통신부가 단말기 보조금 지급 등을 통해 연내 상용서비스에 들어갈 WCDMA 서비스 조기 확산을 추진. WCDMA가 확산될 경우 무선인터넷 소프트웨어에 대한 투자가 뒤따를 것이라는 기대가 부각. - 필링크(A06480) 2.80%, 옴니텔(A05768) 5.07%, 지어소프트(A05116) 5.04%, 야호(A05972) 7.41%, 한통데이타(A04576) 11.33% 등 상승. #주성엔지니어링(A03693) -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메리트와 LG필립스에서의 수주기대감으로 상한가 시현. - 동사는 LG필립스LCD의 6세대 라인 발주내역이 조만간 발표될 것이란 기대감에 따라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힘. 또한 최근 낙폭이 컸다는 점도 저가 매수세의 유입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풀이. #크린크레티브(A03364) - 동사는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용 대형 유리기판에 사용하는 환경 친화형 세정제 `그린 클리너`(Green Cleaner) 개발에 성공,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히면서 4.46% 상승. - 이번에 개발된 환경친화형 세정제는 지난 2001년 부터 일본의 LCD용 전자재료전문기업인 Parker사의 협력으로 개발에 착수하여 2년만에 개발된 제품으로 지난 10월삼성전자로부터 품질인증을 획득하였다. 아울러, 개발제품의 우수한 공정 안정성 및 품질을 바탕으로 Color Filter 업체로의 시장을 확대 할 예정이며, 향후 차세대 대형기판으로 수요가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힘. 4. 장세전망 ▶ 미국과 동반하여 우리 시장도 조정장세에 진입하였다는 시각이 지배적인 상황. 경기회복 및 기업실적개선 호전 등의 재료가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태로 당분간 고평가 논쟁에서 시장은 자유롭지 못할 분위기. ▶ 미국시장의 모습과 외국인의 매매동향에 따른 시장분위기 지속될 전망이며 하루 앞으로 다가온 옵션 만기일 효과에 대한 반응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 모멘텀 부재 속에 조정 분위기 지속 전망. 지수관련주 보다는 재료보유 개별종목군 위주로 단기적 시장 대응을 하며 지수 방향성 탐색하는 과정 필요 [대우증권 제공] <구동본기자 db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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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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