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이 풍력발전설비 분야에 진출한 후 첫 수주를 기록했다.
STX윈드파워는 14일 "루마니아 민간발전사업자인 아트라에코사와 2㎿급 풍력발전설비(사진) 6기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는 STX중공업이 하라코산유럽을 인수해 사명을 STX윈드파워로 바꾼 후 성공한 첫 수주로 전체 금액은 200억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STX윈드파워가 수주한 2㎿ 풍력발전설비는 발전기 날개 직경 70m, 높이 80m의 대형설비로 오는 2010년까지 루마니아 콘스탄차 지역의 흑해 연안에 설치될 예정이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아트라에코사가 조만간 추가로 발주할 풍력발전설비 6기에 대한 2차 계약도 연말쯤 성사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STX중공업•STX윈드파워•STX솔라를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적극 육성해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