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지사는 이날 오전 경남도청 본관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55회 4·19혁명 기념식이 끝난 뒤 검찰로부터 소환 일정을 통보받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런 것 없다”고 말했다.
이어 “첫날 밝힌 대로다. 이런 식의 인터뷰는 안 한다고 했다”며 “사실에 관한 문제는 검찰에서 밝힐 테니까 검찰이, 수사가 밝힐 거지 언론 통해서는 안 한다고 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홍 지사는 당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 경선에 입후보했을 무렵인 2011년 5월∼6월에 성 전 회장 측근 윤모(52) 전 경남기업 부사장을 통해 1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최근 성 전 회장 측근을 포함한 사건 핵심 관계자 11인으로부터 압수한 물품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성 전 회장이 홍 지사 등에게 돈을 전달했다는 시기와 장소 등 당시 정황을 상당히 구체적으로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