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10일 전날 보다 0.17%(3.36포인트) 상승한 2,031.17에 장을 마감했다.
장 중 한때 코스피는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개인의 매수세에 힘 입어 소폭 올랐다.
중국 주식시장이 진정세를 보이고 그리스 사태 해결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제기되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개인이 홀로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지지했다. 개인은 2,711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1,980억원, 외국인은 721억원을 각각 순매도 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비금속광물(2.46%), 종이목재(2.07%), 화학(1.99%), 섬유의복(1.88%), 음식료품(1.33%), 기계(1.32%) 등이 1% 이상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이에 반해 의료정밀(-2.07%), 운송장비(-1.90%), 철강금속(-1.51%), 전기가스업(-1.41%) 등은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를 보였다. 제일모직(028260)(2.01%), SK텔레콤(017670)(1.79%), 삼성생명(032830)(0.99%), 아모레퍼시픽(090430)(0.53%), NAVER(035420)(0.33%) 등이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005380)(-2.36%), 한국전력(015760)(-1.35%), 삼성전자(005930)(-0.47%), SK하이닉스(000660)(-0.24%) 등은 약세였다.
현대모비스(012330)는 2.25%(4,500원) 하락하며 19만5,500원에 거래를 마감, 시가총액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65%(4.71%) 상승한 730.72를 나타냈다. 지난 4거래일 연속 하락 한 뒤 첫 반등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원20전 하락한 1,129원70전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