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환사채 주식전환/지난달 123% 급증

◎총 495만3,996주증시침체 속에서도 10월중 전환사채(CB)의 주식전환이 9월에 비해 1백23%나 급증했다. 14일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지난달 CB의 전환주식수가 9월의 2백22만5천23주에서 4백95만3천9백96주로 1백23%나 늘어났다. 금액으로 보면 9월의 2백28억1천6백만원보다 2백33.9%나 급증한 7백61억8천8백만원에 달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이와관련, 『증시침체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CB의 주식전환이 증가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경영권 확보 및 운영자금조달을 위해 대주주나 특수관계인들이 주로 전환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10월중 주식전환된 종목중 현대엘리베이터가 가장 높은 9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 신광기업(74%), 한솔텔레컴(63%), 세신(51%), 현대금속(49%), 대영포장(33%)순으로 전환수익률이 높았다. 하지만 주가가 전환가격을 크게 밑도는 데도 주식으로 전환해 투자손실을 입은 경우도 적지않다. 투자손실 상위종목은 뉴맥스(88%), 한국케이디케이(69%), 동양철관(60%), 대호(41%), 핵심텔레텍(40%), 한국타이어(39%), 대영전자(37%), 미도파(25%) 등의 순이다.<이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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