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태풍 '곤파스' 상륙 3일까지 많은 비


일본 해상에서 북상중인 제7호 태풍 ‘곤파스’가 9월 1일부터 3일까지 우리나라를 통과하면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31일 기상청은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에 형성된 곤파스가 시속 13km의 속도로


북서진해 1일 낮부터 우리나라 전역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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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파스는 중심기압이 97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풍속이 초속 36m인 중형급 태풍으로 서해안을 거쳐 우리나라를 관통한 뒤 3일 밤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기상청은 분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강도와 진로는 아직 유동적이지만 서해 방향으로 북상하면서 따뜻한 바다로부터 에너지를 공급받아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며 "태풍의 진행 방향 우측에 있는 우리나라는 고온 다습한 강한 바람과 기류가 강하게 유입돼 많은 비와 강풍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곤파스의 영향으로 1일부터 3일까지 우리나라에는 최대 15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1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 전라·충남·경남·제주, 서해5도가 40~100mm, 강원·경북·충북은 20~70mm 등이다. 2일과 3일에도 전국에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내리고 서해와 남해에 돌풍이 몰아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현재 대만 북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제8호 태풍 ‘남테운’은 특별한 움직임 없이 제자리에 머물고 있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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