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9월 경기도내 기업 자금사정 호전안돼

지난 9월 경기도내 기업들이 체감했던 자금사정은 8월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는 등 자금사정이 호전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지난달 14일부터 11일간 도내 302개 기업을 대상으로기업자금사정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9월중 자금사정실사지수(BSI)는 전월(86)과비슷한 87을 기록했다. 전월(104)보다 다소 상승한 107을 기록한 대기업은 자금사정이 호전된 반면, 중소기업은 전월과 같은 81을 기록하는 등 기업규모별 자금사정 양극화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기업(↑2)은 자금사정이 전월보다 다소 호전됐지만 수출기업(↓9)은 전월보다 악화됐다. 9월중 자금수요BSI는 107로 전월(106)에 이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자금조달사정BSI는 전월(102)보다 다소 하락한 100을 기록했지만 지역기업의 자금조달상 어려움은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경기본부 관계자는 "10월에는 내수부진에 따른 매출감소와 유가급등으로 인한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자금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기업들의 자금사정은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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