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당분간 조정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모바일 부품주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화투자증권은 8일 보고서에서 “글로벌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되고 있지만 코스피지수는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며 “코스피지수의 조정 국면이 이어지는 상황인 만큼 대형주에 대한 매력도는 떨어지고 모바일 부품주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모바일 부품주는 애플의 실적 부진을 최근 약세를 보였지만 2ㆍ4분기 이후 실적 기대감이 형성될 것으로 평가됐다. 김창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013을 계기로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에 대한 관심이 살아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 8인치, LG전자는 보급형 LTE제품인 ‘F시리즈’와 옵티머스G프로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또 “MWC에서 모바일기기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고 2분기 이후에는 스마트 기기 제조업체의 실적 개선이 뚜렷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MWC에선 선보이는 갤럭시노트8과 갤럭시S4를 2분기에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애플 역시 2분기 말에 맥북에어의 후속 모델, 3분기 중에 아이패드5와 아이패드 미니 후속모델을 각각 출시해 스마트 기기시장이 달아오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