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그룹 독주 갈수록 심화

5대그룹중 자산비중 3년새 10%p↑

재계에서의 삼성그룹 독주 양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의 자산, 부채, 자본, 이익이 5대그룹(삼성,현대자동차,LG,SK,한화) 가운데차지하는 비중은 2001년 30∼40%대에서 2004년 모두 50%를 넘어섰다. 7일 금융감독원의 2001∼2004년 자산 5조원 이상 기업집단 재무제표를 분석한결과, 삼성그룹의 자산은 2001년(152조3천94억원) 5대그룹의 40.9%, 자산 5조원 이상 전체 기업집단의 27.1%를 차지했지만 2004년(201조6천367억원) 각각 51.3%와 32. 4%로 늘어났다. 삼성의 자산증가는 비금융 부분이 특히 두드러져, 2001년 5대그룹의 25.4%, 전체 기업집단의 15.4%였던 것이 2004년에는 각각 39.2%와 21.1%로 증가했다. 반면 이 기간 비금융 부분 비중은 5대그룹의 75.4%에서 68.8%로, 전체 기업집단의 63.7%에서 58.9%로 떨어졌다. 삼성의 부채 비중은 2001년(119조4천148억원) 5대그룹의 44.4%, 전체 기업집단의 29.7%였으나 2004년(146조1천648억원) 각각 50.7%와 33.8%로 늘어났다. 삼성의 자본 비중 역시, 2001년(32조8천946억원) 5대그룹의 31.8%, 전체 기업집단의 20.7%를 차지했으나 2004년(55조4천719억원) 53.2%와 30.9%로 불어났다. 영업이익 비중의 경우 이 기간 5대그룹의 35.0%에서 54.9%로, 전체 기업집단의 25.0%에서 34.5%로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비중은 5대그룹의 44.3%에서 58.3%로 늘었으나 전체 기업집단중에서는 42.3%에서 38.1%로 줄었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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