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트로닉스가 이집트에 생산 및 판매 기반을 구축했다.
7일 대우일렉트로닉스는 마포 본사에서 이집트 가전업체 CAAC(Commercial Advanced Appliance Company)와 포괄적 제휴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제휴에 따라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이집트 수도 카이로 근교 식스 옥토버(Six October) 지역에서 반제품 해외생산(SKD) 방식으로 디지털 영상가전 및 백색가전을 생산, 대우 브랜드로 현지 판매에 나서기로 했다.
김충훈 대우일렉트로닉스 사장은 "아프리카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신속한 공급 대응과 판매망 확보가 관건"이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현지화된 제품을 적기에 공급하는 한편 CAAC의 다양한 유통채널을 활용, 자체 브랜드 매출을 늘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 회사는 현재 35% 수준인 브랜드 판매비중을 조만간 45%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지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유통채널을 기존의 2배인 800여 곳으로 확대하고 마케팅 활동도 강화할 것”이라며 “북아프리카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나간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올해 이집트 진출 10주년을 맞아 3,200만 달러의 현지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