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었던 30만원과 50만원권 등 고액의 백화점 상품권이 이르면 5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현대백화점은 『상품권법 폐지로 발행한도가 업체 자율에 맡겨짐에 따라 오는 5일 또는 8일로 예정된 행정자치부의 공표와 동시에 30만원과 50만원의 고액상품권을 시판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는 이미 30만원과 50만원권 상품권을 각각 5,000부씩 인쇄해놓았으며 조만간 판촉활동에 들어갈 방침이다.
그러나 롯데와 신세계백화점측은 『인쇄작업 등 준비부족으로 설날(16일) 이전에 고액상품권을 발행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상품권법 폐지안은 지난해 12월29일 국회를 통과하고 지난달 26일 국무회의 의결과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확정됐으며 현재 관보를 통한 행정자치부의 공표를 앞두고 있다. 【구동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