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10월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이 4만5,475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36.4%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올 들어 누계 기준으로도 39만6,803가구가 인허가를 받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7% 늘었다.
주택 인허가 물량은 올해 1월부터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달에는 11.4%로 증가폭이 다소 줄어드는 듯했지만 경기와 울산 지역에서 물량이 급증하며 다시 치솟아올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5,000가구로 83.5% 증가했다. 서울(6,562가구)과 인천(895가구)은 각각 19.5%, 9% 늘었다. 특히 경기는 1만7,543가구가 인허가를 받으면서 지난해 같은 달(7,310가구)보다 140% 급증했다.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지역은 울산(3,121가구)으로 358% 늘어났다. 경남(3,293가구)과 전북(1,118가구)도 각각 86%, 50% 늘어나면서 지방(2만475가구)은 전체적으로 3.8% 증가했다.
착공과 분양실적도 늘었다. 착공의 경우 수도권(2만5,897가구)이 96.5% 증가한 데 힘입어 전국이 6만85가구로 53.9% 증가했다.
분양실적 역시 27.5% 증가한 6만4,258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부산 금정과 세종, 경남 김해·창원 등에서 분양실적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반면 준공실적은 지난해보다 0.8% 줄어든 4만373가구로 나타났다. 10월까지 누계 준공실적은 21.6% 늘어난 35만9,658가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