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삼성전기, 5년간 2조 투자

광픽업등 3개제품 '세계1위' 육성삼성전기는 오는 2007년까지 2조원을 투자, 고밀도 인쇄회로기판ㆍ광픽업ㆍMLCC (적층세라믹콘덴서) 등 3개 제품을 세계 1위 품목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또 고주파와 광박막기술을 응용한 무선 네트워크 모듈 등 6개 제품을 '차세대 1위 후보'로 키우기로 했다. 삼성전기는 9일 이 같은 내용의 신사업전략을 공개하고, 국내외 사업장을 이들 1위 제품 위주로 재편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광픽업 등 월드베스트 후보 제품에 모든 경영자원을 집중, 2007년에 3개 제품의 매출을 전체 매출의 50%에 달하는 4조5,000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3개 제품은 시장규모 및 성장성이 유망한데다 지난 수년간 삼성전기가 선진업체들과 경쟁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 온 품목"이라며 "이들 제품에 대한 집중 투자는 그룹내 전자사업에도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고주파 기술을 응용한 디지털 튜너 등 3개, 광박막기술을 응용한 화상센서 모듈 등 3개를 포함 모두 6개 제품을 차세대 1위 후보군으로 선정했다. 삼성전기는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중앙연구소에 선행기술개발팀을 독립운영, 차세대 제품 개발에 착수하는 등 연구개발(R&D) 투자도 확대하기로 하는 등 기술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영업조직의 고객 및 시장중심 재편과 해외 판매거점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국내외 사업장의 품질정보를 실시간으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글로벌 통합 품질시스템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9개 해외생산거점도 1위 및 차세대 제품 중심으로 다시 짜고, 해외 사업장간 품목조정과 물류 등의 현지 아웃소싱을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강호문 사장은 "우리나라가 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것은 쇼트트랙에 집중 투자한 덕분"이라며 '쇼트트랙론'을 강조하고, "마찬가지로 삼성전기도 명실상부한 1위 제품을 키우면 타제품의 경쟁력도 급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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