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성공창업, 상권을 보라] 위례신도시 상권

강남 접근성에 유동인구 몰려 매출 기대

안정화까진 시간 걸려 장기 운영비 필요


신도시상권은 창업자들이 점포 선점을 위해 아파트 입주 시점에 맞춰 점포입지 물색에 나선다. 신도시는 도시개발을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조성해 교통과 접근성이 좋아 상권이 잘 이뤄져 지역 랜드마크 상권으로 자리 잡기 쉽기 때문이다. 1기 신도시로는 성남시 분당, 고양시 일산, 부천시 중동, 안양시 평촌, 군포시 산본 등이 있으며 2기 신도시로는 경기도 김포, 파주, 화성, 판교, 평택, 인천 청라 등이 있다.

신도시에서도 상권을 따질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유동인구 유무이다. 최근 지역개발 호재로 가장 많이 주목받고 있는 위례신도시는 강남권의 마지막 신도시로, 2015∼2017년까지 아파트와 상가가 순차적으로 입주한다. 사업면적 677만 4,628.7㎡, 4만 3,580세대로 강남 접근성이 좋고 무엇보다 주거선호도가 높아 최근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지역이다.

위례신도시에서는 '트램라인'을 따라 자리한 상가들의 인기가 가장 높다. 트램은 8호선 우남역과 복정역, 5호선 마천역, 위례∼신사선(경전철) 등과 연결돼 위례신도시에 유동인구가 몰릴 것으로 전망되며 상업지 비율이 낮아 안정적인 소득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인근에는 삼성의료원, 현대아산병원, 문정법조단지 등의 기반시설과 제2롯데월드(2016년 준공 예정), 가락시장의 현대화, 문화쇼핑특구인 가든파이브 등을 통해 고용창출 효과와 유입인구를 흡수할 수 있는 입지적 조건도 갖췄다.


위례신도시의 중요상권으로는 근린상가분포도가 많은 우남역 상권과 트램라인을 따라 뻗은 위례중앙역 상권이 있다. 분양가는 A급 점포를 기준으로 3.3㎡당 4,000만∼5,000만원 선이며 중앙에서 벗어난 B급 점포는 3.3㎡당 3,000만∼4,000만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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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상권에 비해 신도시 상권은 권리금이 없고, 상권 형성 전이라 선택의 폭이 넓다. 다만 상권형성은 일반적으로는 2∼3년, 길게는 5년 이상 되어야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기 때문에 장기적인 운영 자금이 준비돼 있어야 한다.

프랜차이즈 매장은 들어오는 수만큼 초기상권에 빨리 자리 잡는 효과가 있으며 생활밀착형 업종인 마트, 편의점, 약국, 빵집, 휴대폰매장 등이 유리하다. 그 외 쇼핑시설 같은 경우 트램라인 인근에 유치하는 것이 유리하다.

간혹 신도시는 분양가가 높게 형성되는 경우가 있다. 높은 임대료로 창업자들이 업종에 제한받거나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주변시세에 비교해 크게 높지 않은 선에서 분양 받아야 한다. 인기 지역은 공급과잉에 문제가 없는지 수시로 점검해 봐야 한다.

초보창업자의 경우 창업을 시작할 때 무조건적인 선점 효과 보다는 개별 점포분석을 통해 주변 경쟁력을 파악하고 윤곽이 잡힌 후 안정적으로 입점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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