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광저우 이모저모] '점쟁이 판다' 엉터리 신탁으로 놀림감 外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점쟁이 판다’가 등장했으나 엉터리 신탁 방식으로 놀림감이 됐다. 2010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우승팀을 맞춰 화제를 모았던 ‘점쟁이 문어’ 파울에 착안해 중국은 광저우 샹장 동물원에 사는 판다 12마리에게 경기 결과 예측을 주문했다. 동물원측은 개막을 앞두고 판다에게 대회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중국일지 외국일지를 물었다. 판다는 외국 선수를 뜻하는 사과 대신 중국 선수를 의미하는 죽순을 택했고 결과는 맞아 떨어졌다. 그러나 판다는 사과보다 죽순을 좋아하기 때문에 ‘의도된 결과’라는 비판이 일각에서 일었다. 판다의 엉터리 신탁 하이라이트는 남자 수영 200m. 동물원은 판다가 박태환을 뜻하는 초록색 장남감 대신 장린을 의미하는 빨간 목마를 집어들었다며 환호했으나 판다의 예언은 결국 빗나갔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호주의 아시안게임 참가에 난색을 표명했다. 세이크 아마드 알-파하드 알-사바 OCA 회장은 16일 “오세아니아에는 10개가 넘는 NOC(국가올림픽위원회)가 있다. OCA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정한 오륜 마크가 무너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호주의 아시안게임 참가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호주는 지난 2005년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로 이적했으며 최근에는 아시안게임 참가 가능성도 제기됐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