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예탁금이 이틀만에 1조원가량이나 늘어나면서 사상 처음으로 7조원을 돌파했다.14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고객예탁금이 12일 7,084억원, 13일 2,333억원 등 이틀동안 무려 1조원에 육박하는 증가세를 보이면서 7조1,14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고객예탁금 잔고는 사상최저였던 지난해 10월2일 1조6,033억원의 4배 이상에 달하는 것이다.
또 투신권의 주식형수익증권도 13일 현재 전날보다 2,410억원이 늘어 14조6,276억원으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올들어 무려 6조원 이상이 증가한 것으로 주식간접투자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증권업협회 관계자는 『정부의 의지에 따라 시중실세금리가 지속적으로 하향안정세를 보이면서 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시중자금이 증시로 대거 몰리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본격적인 유동성장세가 도래할 조짐이다』고 말했다. /이정배 기자 LJB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