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인천과 강화를 오가는 길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25일 인천시와 서울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인천시 서구 경서동에서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을 연결하는 15.6km(인천 7.4km, 김포 8.2km)의 국가지원지방도로(4~8차선)가 올 안으로 실시설계가 마무리돼 내년부터 본격적인 도로건설공사가 추진될 전망이다.
이 공사에는 모두 3,980억원(보상비 43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2007년 완공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인천에서 강화도를 가려면 서구 검단과 김포시 양촌면~대곳면~초지대교를 이용하거나 서구 검단에서 김포시 양촌면~통진면~강화대교를 이용해 왔다.
이번 국가지방지원도 84호선인 인천시 서구 경서동~김포시 대곳면 대명리 초지대교간 도로 개설공사가 완공되면 인천에서 강화를 오가는 길이 한결 수월해 질 전망이다. 기존 2개 노선의 도로 이외에 1개의 도로가 새로 신설되기 때문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 도로는 당초 해안선을 따라 건설 할 계획 이었으나 공사 기간이 길어지고 검단지역의 교통량 처리에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할 것으로 보여 종전 계획을 수정, 검단지역을 통과하도록 설계를 변경해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와 서울국토관리청은 다음달 중으로 노선계획을 확정 할 예정이며 사업시행자와 완공계획(2007년 예정)은 실시설계가 완료되는 단계에서 결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