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과학 휴게실] 모기 굶겨 죽이는 살충제 개발

◇모기 굶겨 죽이는 살충제미국 플로리다 대학 의료곤충학 연구실이 모기를 굶어 죽게 만드는 친환경적인 살충제를 개발했다. 이 살충제는 효모 과립과 같은 형태로서 암컷 성충 모기의 난소에 존재하는 호르몬이 함유되어 있다. 연구 책임자인 보로스키(Borovsky)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살충제는 여러 종류의 모기에 대해 효과를 발휘하며 환경에 대해 유해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 살충제의 유효 성분은 TMOF로 불리는 것으로서 단백질 분해를 담당하는 단백질 분해효소(protease)를 저해하는 호르몬이다. 이 호르몬은 성충 암컷 모기에서 난소에 알을 생산하기에 충분한 아미노산이 존재한다는 신호를 장 세포에 전달하고 단백질 분해 효소의 생산을 중단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이 물질이 모기 유충에 적용될 경우, 성장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의 공급을 차단시킴으로써 유충을 굶어 죽게 만든다고. ◇옥수수로 만든 섬유 듀퐁(DuPont)사는 옥수수를 원료 물질로 사용해 만든 새로운 합성 섬유 '소로나'(Sorona)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소로나는 완전한 천연 물질로서 독특한 신축성을 갖는 섬유이지만, 염소에 대한 저항성이 약하기 때문에 표백이 어렵고 자외선 조사에 대해서도 취약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듀퐁사는 50년 전에 폴리트리메틸렌 테레프탈산염(3GT)을 발견했는데, 이 물질이 적당한 가격에 생산될 수 있도록 개발된 것은 불과 5년 전의 일. 듀퐁은 옥수수를 일단 당으로 발효시킨 후 유전자 조작된 특수 세균을 이용하여 당으로부터 3GT만이 생산되도록 했다. 듀퐁은 2010까지 자사 제품의 25%를 옥수수처럼 원료 공급이 계속적으로 이뤄지는 천연 원료를 사용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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