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기업 구조조정 위해 자본시장 적극 활용"

진동수 금융위원장, 전경련 하계포럼서 밝혀


SetSectionName(); "기업 구조조정 위해 자본시장 적극 활용" 진동수 금융위원장, 전경련 하계포럼서 밝혀 제주=이학인 기자 leejk@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기업 구조조정을 지속적ㆍ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자본시장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민간 주도의 경제회복이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확장적 재정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진 위원장은 29일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에서 개막된 '전국경제인연합회 2009 제주 하계포럼'에 참석, '최근 경제동향과 향후 정책과제'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진 위원장은 향후 금융정책의 기본 방향으로 ▦자금 흐름의 선순환 유도 ▦금융의 실물 부문 지원기능 제고 ▦녹색금융 등 성장동력 확충 지원 ▦서민금융 활성화 ▦기업 구조조정의 지속적 추진을 꼽았다. 그는 "시중 유동성이 시장불안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고 실물 부문으로 원활하게 흐를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며 "부동산 등 시장불안 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도 금융정책의 주요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설비투자펀드 조성 등 기업의 설비투자 촉진 방안을 강구, 금융의 실물 부문 지원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 위원장은 "위기 이후 경제회복시 탄력 있는 성장을 위해서는 기업 구조조정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위원장은 이어 "채권단 중심의 상시적 구조조정 원칙을 견지하고 대기업그룹ㆍ대기업ㆍ중소기업 등으로 구분해 구조조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제금융시장에 대해 리먼 파산 당시의 패닉 상태에서 벗어나 투자심리가 호전되고 있다면서도 시장의 변동성을 재차 확대시킬 수 있는 요인이 잠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진 위원장은 불안요인으로 금융회사의 부실채권 처리 지연, 상업용 모기지 및 신용카드 부실 등을 꼽았다. 우리나라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산업생산 개선추세, 소비ㆍ기업 심리지표 개선 등 긍정적인 요인과 재정효과 약화, 내수개선 한계 등 부정적 요인이 혼재돼 있다"면서도 "글로벌 IB 등 외부의 시각이 내부보다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진 위원장은 "재정효과가 사라지기 전에 민간 부문이 살아나는 선순환이 이뤄져야 한다"며 "그 핵심은 투자로 민간의 투자를 어떻게 하면 늘릴 수 있고 내수를 살릴 수 있을지가 정부의 큰 과제"라고 말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출구전략과 관련해서는 "확장적 재정정책의 전환은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는 시점에 이뤄져야 한다"며 "재정 투입만으로 거시지표가 좋아진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민간의 자생적인 회복력이 나타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중소 기업인 500여명이 참석하는 전경련 하계 포럼은 오는 8월1일까지 열리며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디에고 비스콘티 액센츄어 글로벌 회장,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등 국내외 인사의 강연이 진행된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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