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문화재청 올해도 ‘창덕궁 달빛기행’

내달 12일부터 3~5월 행사분 예매

문화재청은 한국문화재보호재단과 함께 오는 3~5월, 8~10월 보름 무렵 밤에 도심 속 궁궐의 아름다운 밤 풍경과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창덕궁 달빛기행'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는 총 28회 행사로 예년(26회)보다 다소 시행 횟수가 늘어났다. 상반기 3~5월, 하반기 8~10월 보름 무렵에 밤 8~10시(단 3월과 10월은 밤 7~9시) 내국인 대상 18회와 외국인 대상 10회를 진행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단지 야간이 아닌 달빛기행이라 행사 횟수를 늘리는 데 한계가 있다”며 “외국인 대상 행사는 개별 직접예약 방식이라 아직 예매율이 높지 않지만, 관광공사와 여행사 등을 통해 외국 현지 홍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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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조선 왕들이 가장 사랑했던 궁궐이자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의 야경을 배경으로 오백 년 조선왕조와 왕실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돈화문-진선문-인정전-낙선재-부용지-연경당-후원 숲길’의 달빛 산책, 다과를 곁들인 전통공연, 청사초롱과 은은한 달빛 아래서의 ‘후원’의 모습 등은 도심 고궁에서 마음의 치유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이 될 것이다.

창덕궁 달빛기행은 2010년에 시작하여 올해로 4년째가 되는 대표적인 고궁 야간 문화상품으로 달빛 아래 창덕궁과 고품격 역사문화 콘텐츠가 어우러진 문화 명품으로 자리매김 되었다. 지난해에는 인터넷 판매 개시 2분 만에 관람권 1,000장이 매진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창덕궁 달빛기행 관람권은 지난해와 같이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를 통해 인터넷으로 예매하며, 상반기(3~5월) 관람권은 오는 3월 12일 오후 2시부터 예매하고 하반기(8~10월) 관람권은 8월 초에 예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내국인과 외국인의 관람일이 구분되어 있으며, 외국인은 사전에 전자우편(e-mail : palacemoonlight@gmail.com)으로 접수를 하여야 예약할 수 있다.

이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문화재보호재단 문화진흥팀(02-2270-1234ㆍ1238)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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