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비스업 성장세 하반기 둔화

한경연 "최근 활황 증시등 일시적 효과 기인" 최근 경기회복을 주도하고 있는 서비스업의 성장세가 하반기에는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23일 배포한 ‘최근 서비스업의 경기주도론 검토’ 보고서에서 서비스업의 최근 호황은 특별소비세 인하와 주식ㆍ부동산 활황 등 일시적인 효과에 기인한 만큼 앞으로 더이상 경기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연은 서비스업 중 어떤 부문이 지난해 4ㆍ4분기 및 올 1ㆍ4분기의 서비스업지수 증가에 기여했는지에 대한 기여율((업종의 지수증가 기여율/업종가중치)X100)을 분석한 결과 금융보험 관련업 337.5, 통신업 296.1, 오락ㆍ운동산업 231, 자동차 판매업 193 등으로 나타났다며 이중 통신업을 제외한 부문의 경우 일회성 특수요인에 의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한경연은 금융보험의 경우 주식시장의 상승세를, 자동차 판매업은 특소세 인하효과를, 오락ㆍ운동 관련산업은 월드컵 효과를 일정 부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연은 이에 따라 하반기에 소비와 주가 상승세가 둔화되고 부동산 가격 안정세가 지속되면 수출이 회복된다 하더라도 서비스업의 호황도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수출과 설비투자 등 실물 부문의 회복 없이는 국내경기 회복세도 주춤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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