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의 가격 강세와 북미ㆍ유럽 지역의 석유화학 설비 가동중단 등으로 4ㆍ4분기 석유화학 업종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CJ투자증권은 5일 “북미ㆍ유럽 지역의 석유화학 제품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고 아시아지역도 공급부족으로 가격상승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SK, 호남석유화학, 한화석유화학 등의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희철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유업체가 가솔린 생산을 늘리기 위해 나프타 생산량을 축소하고 있다”며 “다음주 국경절 연휴 이후 구매수요가 늘 전망이어서 이 역시 석유화학 제품의 가격 상승에 일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CJ투자증권은 SK에 대해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석유정제마진이 개선되고 있는데다 4분기 이후 화학부문의 수익기여도도 증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7만원으로 높였다. 호남석유화학에 대해서도 “업황 반등시 민감도가 크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높이고 목표주가를 5만5,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한화석유화학은 기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500원을 그대로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