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유통수익률이 보합세를 나타냈다.23일 채권시장에서는 투신권등 투자자들이 추격매수를 자제하면서 관망자세를 보여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지난 주말과 같은 9.70%를 기록했다.
회사채 금리 하락여부를 결정하는 콜금리 인하에 대해 한국은행이 여전히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로 하여금 관망세로 돌아서게 만들었다.
이에 따라 이날 채권시장에서는 신규발행 회사채를 중심으로 거래가 되고 경과물의 경우 물량이 나오지 않아 매매가 활발히 이뤄지지 않았다.
반면 국고채는 정부의 국고채 발행 연기에 따른 물량부족 현상으로 선취매가 지속적으로 유입돼 강세를 보였다.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는 보합세인 7.70%을 나타냈다.
이날 신규 회사채 발행물량이 2,460억원에 달한 가운데 코오롱 400억원이 10.90%, 코오롱상사 400억원이 12.10%, 쌍용양회 300억원이 13.70%, 한진건설 450억원이 12.90%, 한미약품 150억원이 10.45%에서 각각 매매됐다.
경과물인 LG화학 50억원이 9.60%에서 거래됐다. 국고채는 8.28%~8.30% 내외에서 소화되는등 강세 기조가 지속됐다.
한편 1일물 콜금리(증권사 차입기준)는 지난주말 보다 0.22%포인트 상승한 7.37%대를 보였다. 【이정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