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은 금융감독원이 통보해온 박 부사장 사건을 지난주 금융조세조사1부(강남일 부장판사)에 배당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금감원은 "박 부사장이 비공개 경영정보를 미국의 주주총회 안건 분석회사인 ISS에 제보했다는 정황이 있다"며 지난달 말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의 측근인 박 부사장은 어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사이가 좋지 않은 일부 사외이사 후보 재선임에 대해 ISS가 반대 입장을 나타내도록 주요 경영 정보를 제공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수사의뢰 내용을 검토한 뒤 관련자들을 소환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