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금호생명 4,000억에 매각' 본계약 체결

칸서스자산운용, 지분 52% 확보 경영권 인수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일 칸서스자산운용과 금호생명 매각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금호아시아나와 칸서스자산운용은 지난 10월 금호생명 매각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약 한달간 실사 및 협상을 진행해왔으며 이날 주식양수·양도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칸서스자산운용은 금호생명의 구주매입 및 유상증자 참여로 52%의 금호생명 지분을 확보하게 돼 최대주주로서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총 매각규모는 약 4,000억원이다. 금호생명은 이번 계약으로 지급여력비율이 200%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개선되는 등 상당한 자본 건전성을 회복해 안정적인 성장에 주력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금호석유화학과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보유하고 있는 금호생명 지분 27.69%, 17.08%를 매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한 관계자는 “구조조정의 현안이었던 금호생명이 성공적으로 매각됨에 따라 향후 구조조정의 실질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대우건설 매각 등 남은 구조조정 작업이 순조롭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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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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