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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간 시세] 北 도발 불구 서울·경기·인천 모두 상승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상승했다. 전 주 하락세를 보였던 수도권 아파트값도 오름세로 돌아섰다. 서울ㆍ경기ㆍ인천의 매매가가 모두 오른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13개월 만이다. 북한도발의 악재로 일부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심리적인 부담감이 커졌으나 우려할 만한 악영향이 나타나지는 않았다.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값은 0.02% 상승했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01%씩 올랐다. 서울에서는 ▦송파(0.13%) ▦강동(0.09%) ▦강북(0.07%) ▦용산(0.04%) ▦광진(0.03%) ▦영등포(0.03%) 등의 순으로 집값이 올랐다. 송파구와 강동구 등은 재건축 예정 아파트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송파구 가락시영1ㆍ2차는 3종 종상향 정비구역지정변경안이 서울시의 심의를 받게 되면서 1,000만~2,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송파구 신천동 장미1ㆍ2차 역시 급매물이 소진되며 주택형 별로 매매가가 500만~1,000만원 정도 올랐다. 강동구에서는 둔촌주공3ㆍ4단지가 주택형 별로 500만~1,000만원 정도 상향됐으며, 고덕주공3단지 역시 연말 건축심의를 앞두고 매물이 회수되면서 1,000만원 정도 뛰었다. 반면 마포구와 도봉구는 각각 0.07%, 0.05%씩 내렸다. 급매물이 소진된 이후 추격 매수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신도시에서는 ▦분당(0.04%) ▦산본(0.02%) ▦평촌(0.01%)이 올랐으나 ▦중동(-0.13%) ▦일산(-0.01%)은 내림세를 보였다. 분당에서는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오름세가 나타나고 있다. 중대형을 찾는 수요자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는 게 현지 부동산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반면 중동은 중대형 아파트 위주로 내림세가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광명(0.09%) ▦화성(0.07%) ▦용인(0.06%) ▦고양(0.05%) ▦수원(0.03%) 등이 상승했다. 이들 지역은 올해 새 아파트 입주물량이 많았으나 내년부터는 입주물량이 크게 줄어드는 지역들이다. 광명에서는 e편한세상센트레빌, 광명두산위브트레지움 등 새 아파트들이 1,000만원 정도 올랐다. 서울 전세시장은 수요가 한풀 꺾였지만 매물도 여전히 부족해 지치지 않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학군수요가 있는 강남구와 양천구 등이 여전히 오름세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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