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는 최근 일본 대형 조선소와 LNG 선박 7척에 대한 선박 평형수 처리장치 구매의향서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VLOC(유조선)용 선박 평형수 처리장치는 엔케이의 제품중 가장 규모가 큰 모델이다.
엔케이 관계자는 "이번 계약금액이 최소 50억원은 넘을 것으로 본다"며 "일본 선사가 우리 제품 표준을 선택해 향후 추가 수주가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외에도 엔케이는 국내 대형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아프로막스급 원유운반선 6척에 대한 6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세부적인 사항을 조율하고 있다. 또 컨테이너선과 화학운반선 부문에서도 국내 조선소부터 2척의 선박에 대한 10억 규모의 평형수 처리장치를 수주했다.
이 관계자는 "이 수주 건들이 아직 본계약을 체결하지 않아 구체적인 매출 발생 시점이나 금액까지 확정할 수는 없다"며 "경우에 따라 선박 1대당 개별 계약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엔케이는 이달내 국내외 대형 조선소와 선사 관계자 40-50명을 초청하여 장비 시연회 및 제품 홍보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엔케이 제품의 시장 표준화를 가속화하고 고객 만족도를 더욱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