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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거래도 가격도 '뚝'…충격의 강남 아파트 거래량 예년 3분의 1수준 급감재건축 매매가도 올들어 최대3억 하락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아파트 매매시장이 거래실종 쇼크에 빠졌다. 지난 5월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이 예년 평균치의 3분의1 수준으로 급감했다. 특히 집값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강남권 거래량의 경우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말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 영향으로 이 일대 재건축아파트 매매가는 올 들어 최대 3억원이나 하락했다. 이 같은 거래감소는 당초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충격' 수준으로 사태가 더 악화되기 전에 정부의 부동산거래 활성화 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아파트 실거래가 공개자료에 따르면 5월 전국의 아파트 거래량은 3만2,141건으로 4월의 4만3,975건보다 26.9%나 급감했다. 이는 또 실거래가 공개가 이뤄진 2006년 이후 최근 4년간 동월 평균치보다 29.2% 줄어든 것이다. 서울과 수도권의 거래량 감소상황은 특히 심각하다. 서울의 5월 거래량은 2,263건으로 지난 4년간 같은 달 평균치 6,797건보다 무려 66.7%나 줄었다. 이중 강남ㆍ서초ㆍ송파구 등 강남3구 거래량은 5월 한달 동안 겨우 402건에 그쳐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12월 이후 17개월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강북지역 14개구 거래량 역시 1,104건에 그쳐 지난 4년간 평균치 3,094건의 64.3%에 불과했다. 특히 분당ㆍ일산 등 5개 수도권 1기신도시의 5월 거래량은 646건으로 4년간 평균치(2,291건)보다 71.8%나 줄어들어 거래침체가 가장 심각한 곳으로 나타났다. 거래침체는 가격 급락으로도 이어졌다. 중층재건축아파트의 대명사로 불리는 대치동 은마아파트 77㎡형(이하 전용면적기준)은 2월 9억9,900만원까지 거래가 됐지만 5월에는 8억6,700만원까지 실거래가 내려가 3개월 만에 1억3,000만원 가까이 떨어졌고 서초구 반포동 AID차관 아파트 73㎡는 10억9,000만원으로 연초보다 3억원 가까이 급락했다. 또 개포동 주공1단지, 가락동 시영 등 강남권 재건축추진단지 대부분이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 이상 떨어졌다. 한만희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주택가격이 반등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수요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며 "주택 매도자들이 급매물을 내놓지 않고 버티고 있는데다 여름철 비수기로 접어들고 있어 당분간 주택거래가 소강상태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