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 우선주 외면/동양강철·녹십자 2우/구우선주비 주가 낮아

일정기간 경과후 보통주로 전환되고 최저배당률까지 정해진 신우선주가 도입초기부터 투자자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상장된 3개기업의 신우선주 가운데 동양강철 2우선주와 녹십자 2우선주가 구우선주에 비해 주가가 낮게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남산업 2우선주(신우선주)도 지난 4월16일 상장된 이후 4월말에는 구우선주보다 주가가 낮게 형성됐으며 5월들어 간신히 구우선주 4천6백90원보다 6.8% 높은 5천10원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4월21일 상장된 동양강철 2우선주는 줄곧 구우선주 가격보다 낮았을뿐 아니라 3일현재 구우선주보다 14.1%나 낮은 5천6백70원을 기록하고 있다. 또 3월19일 상장된 최초의 신우선주 녹십자2우선주도 3일현재 3만3천원으로 구우선주 가격 3만5천9백원보다 8.1% 낮은 상태다. 증권투자가들은 이들 3개 신우선주가 ▲발행 10년후 보통주전환 ▲의무 최저배당률 연9%라는 좋은 조건에도 구우선주보다 가격이 낮게 형성되는 것에 대해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대해 증권전문가들은 『신우선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지도가 낮은데다 유동성도 낮아 비롯된 일』이라며 『가격역전현상은 유무상증자 및 주식배당 등으로 신우선주의 상장주식수가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우선주제도는 지난 95년 우선주 폭락사태가 재연되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부터 새로 도입됐다.<최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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