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티아라 뮤비' 너무 야하네

'보핍보핍' 청소년 유해매체물 판정



티아라의 <보핍보핍(Bo Peep Bo Peep)> 뮤직비디오가 청소년 유해매체물로 지정됐다. 남녀간의 노골적인 애정 장면을 묘사한 장면이 문제가 됐다. 이 뮤직비디오에는 클럽에서 만난 남녀가 차량과 침실 등 밀폐된 공간에서 농염한 애정행각을 벌이는 모습이 등장한다. 6인조 티아라 멤버들의 평균 연령은 21.8세. 이중에는 올해 17세에 불과한 미성년자 멤버도 있다. 이들은 뮤직비디오에서 엉덩이를 위아래로 격하게 움직이는 안무 동작을 선보인다. 카메라도 위아래로 떨리는 엉덩이를 클로즈업해 부각시킨다. 이 장면들과 남녀의 격한 애정 장면이 교차 편집돼 뮤직비디오는 끝없이 성적 판타지를 자극한다. 이 영상물은 10대 청소년을 주된 팬층으로 삼는 걸 그룹의 뮤직비디오로 보기 불편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노골적인 애정 행각을 담고 있기 때문. 결국 온라인의 유해물을 심의하던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유해매체물' 판정이라는 '철퇴'를 받게 됐다. 이 뮤직비디오는 인터넷을 통해 제공될 경우 청소년 유해 로고 및 문구가 의무적으로 삽입돼야 한다. 이용자들은 연령 확인 절차를 거쳐야 관람이 가능하다. 방통심의위 유해정보심의팀 측은 "온라인의 뮤직비디오는 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최근 인터넷 상에 노출된 일부 뮤직비디오의 선정성과 폭력성이 지나치다는 지적에 따라 심의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