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자동차 부품업체 KCW 상한가

獨 보쉬와 합작법인 설립

자동차 와이퍼 관련 부품 제조사인 KCW(068060)가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 보쉬와 합작법인을 설립한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KCW는 10일 코스닥시장에서 가격제한폭인 14.99%(1,010원) 오른 7,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KCW의 모기업인 경창산업(024910)도 1.41%(130원) 오른 9,37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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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W는 이날 경창산업과 보쉬가 각각 현물 출자해 차량용 와이퍼 시스템 설계·제작·판매·유통 등을 영위하는 합작법인 '케이비와이퍼시스템(가칭)'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합작사 설립 전제조건은 KCW의 최대주주인 손일호 경창산업 회장(23.54%)과 경창산업(15.07%) 등이 KCW 발행주식총수의 90%를 확보해야 한다는 조항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경창산업은 KWC의 상장폐지를 위해 KCW 주식을 현 주가(7,750원)보다 높은 주당 8,000원에 내년 1월9일까지 공개매수한다고 밝혔다. 현재 경창산업과 손 회장 등 특별관계자가 보유한 KCW의 주식은 42.78%로 합작사 설립을 위해서는 최소 47.22%의 KCW 주식을 더 확보해야 한다. 경창산업은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 39.22%를 추가 확보해 1차 조건을 만족한 뒤 보쉬 측과 구체적인 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KCW 관계자는 "보쉬는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회사이기 때문에 합작법인을 설립하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KCW는 상장폐지된 뒤 보쉬와 합작법인을 설립할 것이며 재상장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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