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 「톰슨」 인수땐 내년 1위 부상할 듯국내 가전업계가 세계 컬러TV 시장에서 점유율을 계속 높여가고 있다.
23일 한국전자산업진흥회가 「세계전자통계연감」 96년판과 「인더스트리 에스티메이트」 등의 통계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생산기준으로 세계 3위, 삼성전자는 4위의 컬러TV 생산업체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대우전자는 최근 프랑스 톰슨의 가전부문을 인수키로 함으로써 내년부터는 그동안 세계 1위를 지켜온 일본 소니를 제치고 세계 최대의 TV 생산업체가 될 전망이다.
LG는 지난해 미국 제니스를 인수, 해외 생산량이 대폭 증가하면서 모두 1천1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LG의 이같은 생산능력은 전세계생산량의 10.4%를 차지하는 것이다. 삼성은 일본 마쓰시타와 같이 9백만대를 생산, 4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