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또 33P 급락
日·인도등 亞증시 동반하락
최형욱 기자 choihu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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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30포인트 이상 급락하는 등 아시아 증시가 또다시 동반 하락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33.70포인트(2.46%) 떨어진 1,338.5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지난 11일(1,464.70) 이후 7거래일 동안 126포인트나 폭락한 것이다.
이날 코스피지수 급락은 지난주 말 미국 등 선진국 증시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1,019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연기금을 중심으로 기관도 497억원의 '팔자'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일본ㆍ인도 등 아시아 증시도 크게 떨어졌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84% 하락했고 홍콩 항셍지수도 3.11% 급락했다. 특히 인도 센섹스지수는 장중 10% 넘게 떨어져 3개월 만에 지수가 1만선 아래로 추락하는 등 약세를 보인 끝에 4.18% 급락세로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의 동반약세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조짐에 따른 금리인상 전망에다 상품시장을 이끌던 구리와 금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면서 증시를 얼어붙게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입력시간 : 2006/05/22 1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