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의 하나알리안츠투신운용 지분매각 협상이 마무리돼 조만간 매각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은행의 한 관계자는 26일 “하나은행이 자회사인 하나알리안츠투신운용의 지분 전량 50%를 매각하기 위해 독일 알리안츠생명과 벌여온 협상이 최근 완료됐다”며 “하나은행 이사회의 승인을 받으면 매각계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각금액은 약 200억원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하나알리안츠투신운용은 지난 2001년 3월 하나은행과 알리안츠생명이 50대50의 비율로 투자해 설립한 합작사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대한투자증권을 인수, 대한투신운용이 손자회사로 편입됨에 따라 투신운용사를 중복보유할 필요성이 없어져 하나알리안츠투신운용의 지분매각을 추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