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과 송도신도시를 해상으로 연결하는 제2연육교(약 11㎞) 외자유치 건설사업이 투자협약체결로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15일 “안상수 시장이 최근 런던에서 제2연육교 우선협상대상자인 영국 아멕스사 피터메이슨 회장과 만나 연육교 건설사업의 지분 참여를 위한 주주투자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제2연육교 건설사업이 활기를 띨 것”이라고 밝혔다.
아멕스사의 제2연육교 건설 실시협약 발효 선행조건으로 실시된 이날 투자협약 체결 서명식에는 재정경제부가 주최하는 한국경제설명회를 위해 영국을 방문중인 김진표 경제부총리와 영국 정부를 대표한 시몬스 국제투자통상장관 등 양측의 정ㆍ재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투자협약 체결로 제2연육교 건설에 대한 1조 5,000억여원의 외국자본 유치에 대한 신뢰를 더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됐으며 연육교의 기본설계용역착수 등 건설사업이 본격화 돼 2008년께 개통이 가능하게 됐다는 것이 시측의 설명이다.
특히 제2연육교 건설사업은 그 동안 정부 관련부처의 의견조정 등으로 3년간 사업시행자 지정이 이뤄지지 않아 착공시기가 불투명해져 송도신도시 개발에 걸림돌이 됐었다. 그러나 이번 협약체결로 자본유치와 착공시기가 확실해 짐에 따라 앞으로 송도신도시 국내외 투자 및 개발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인천=김인완기자 iy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