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코오롱, 세계 에어백 오토리브 독점 공급

10년간 생산계약 체결

국내 유일의 에어백 원단 공급업체인 코오롱이 세계 최대 에어백 생산업체인 오토리브에 OPW 에어백을 10년간 독점 공급한다. OPW 에어백은 기존 제품과 달리 봉제 공정없이 에어백 모양을 한 번에 만들어 주로 차량의 측면 에어백으로 사용된다. 코오롱은 11일 “오토리브와 OPW 에어백 독점 생산 계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10년간 오토리브에서 쓰일 차량 측면 에어백 전량을 공급하게 된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오토리브 독점 공급계약으로 OPW 에이백이 본격적으로 판매될 2007년께 약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오롱은 지난 4월 360억원을 투자해 경산 공장에 연간 3,000톤 규모의 OPW 에어백 양산설비 구축에 들어갔으며 오는 3ㆍ4분기부터 오토리브에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차량의 측면 에어백은 일부 고급차종에만 장착되고 있어 장착율이 약 5% 수준에 머물러 있으나 향후 중ㆍ소형차량 제품까지 개발되면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코오롱은 중국 자동차 시장의 수요 확충에 대비해 지난 11월 난징에 1,500만 달러를 들여 연간 4,000톤 규모의 에어백 원단 생산설비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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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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