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장급 37명 승진·전보
서울중앙지검장 임채진, 부산고검장 이종백씨
이병관 기자 comeon@sed.co.kr
법무부는 1일 서울중앙지검장에 임채진(사시 19회) 법무부 검찰국장, 부산고검장에 이종백(〃17회) 서울중앙지검장을 각각 임명하는 등 검사장급 이상 고위 검찰간부 37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인사를 오는 6일자로 단행했다.
검찰 내 '빅4'로 불리는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문성우(사시 21회) 청주지검장, 대검 공안부장에는 이귀남(〃22회) 법무부 정책홍보관리실장이 각각 임명됐으며 박영수(〃20회) 대검 중수부장은 유임됐다.
또 법무연수원장에는 홍경식 대전고검장, 대전고검장에는 박상길 대구지검장, 대구고검장에는 정진호 서울북부지검장이 각각 승진 및 전보 발령됐으며 안대희 서울고검장은 유임됐다. 수원지검장에는 문영호 부산지검장, 인천지검장에는 조승식 서울서부지검장이 각각 전보됐다.
이와 함께 법무부 정책홍보관리실장에 황희철 서울중앙지검 1차장, 대검 기획조정부장에 차동민 안산지청장, 대검 공판송무부장에 조근호 대검 범죄정보기획관, 대구고검 차장에 박한철 서울중앙지검 3차장을 각각 승진 발령되는 등 사시 22∼23회 출신 8명이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안기부ㆍ국정원 도청사건 수사를 지휘했던 황교안 서울중앙지검 2차장은 검사장 승진에서 제외됐다.
법무부는 "능력과 전문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조직 내 서열과 출신 및 출신학교 등을 종합적으로 안배함으로써 조직 안정과 화합에 역점을 뒀다"고 인사배경을 설명했다.
입력시간 : 2006/02/01 1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