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골프의 차세대 선두주자로 손꼽히고 있는 장정(유성여고 3)이 제1회 세리컵 전국주니어골프선수대회(일간스포츠·한국일보·KBS공동주최, 대전시·충남도·유성CC후원)에서 이틀연속 여고부 단독선두에 나섰다.
전날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선두로 나선 장정은 27일 대전 유성CC(파72)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이븐파(버디 2개, 보기 2개) 72타를 쳐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를 마크, 이븐파 144타를 기록한 이미나(청주 상당고)를 3타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를 지켰다.
이날 아웃코스로 출발한 장정은 4번홀까지 파행진을 이어갔으나 5번홀서 첫보기를 범했다. 이후 파3의 13번홀서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홀의 보기를 만회하는 듯했으나 파3의 15번홀서 또다시 두번째 보기를 기록했다.
파4의 마지막 18번홀에 들어선 장정은 그린으로부터 약 90㎙거리서 날린 세컨샷을 홀(컵) 50㎝에 붙여 버디를 낚아 이날 경기를 이븐파로 마감했다.
김주연(청주 상당고)과 김소희(중앙고)는 이날 각각 3오버파 75타와 4오버파 76타를 쳐 중간합계 3오버파 147타로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여중부에서는 전날 공동 2위였던 한희진(서문여중)이 1언더파 71(36_35)타의 데일리베스트를 기록, 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로 전날선두 문현희(수원여중)를 1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로 뛰어올랐다.
이밖에 전날 공동 2위였던 제나다(서문여중)는 이날 1오버파 73타를 쳐 중간합계 3오버파 147타로 단독 3위를 기록했다. 【유성=최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