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오피스텔 과잉공급 지역 오피스로 분양전환 늘어

`오피스텔 침체, 오피스분양으로 뚫는다.`오피스텔 대신 오피스로만 이뤄진 빌딩이 분양돼 관심을 끌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일산, 테헤란로 등 오피스텔 공급이 과잉된 지역에서 오피스로 전환, 분양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 동문건설은 고양시 일산 백석동에 오피스빌딩 `동문굿모닝타워`의 오피스를 분양한다고 밝혔다. 지하3층ㆍ지상10층 짜리 빌딩으로 분양평수는 23.5~56.9평. 총 204실 규모로 평당분양가는 320만원 선이다. 분양가의 50%는 무이자 융자를 알선한다. 초고속 광케이블이 설치되고 동영상 회의 및 화상회의를 할 수 있는 시스템과 단일서버로 모든 사무실 네트워킹 시스템을 갖춰 각종 업무편의를 제공한다. 지하1층에는 휘트니스룸, 10층에는 테라스조경, 옥상공원 등도 설치한다. 지하철 3호선 백석역이 가깝고 호수공원, 정발산공원 등도 인접한다. 특히 MBC방송국 드라마제작타운, 법조타운, 국제무역센터 등이 인접, 풍부한 임대수요를 갖추고 있다는 게 동문건설 측 설명이다. 또 금강주택도 강남구역삼동 테헤란로에서 오피스빌딩 `리치타워`를 다음달 분양한다. 지하6층 지상21층 연면적 7,500여평 규모의 이 오피스빌딩은 각 층별로 분양된다. 각 층별 면적은 260~370평이며 분양가의 50~60%를 융자알선 한다. 지하철 1ㆍ7호선 환승역 선능역 1번 출구에서 30m 정도 떨어져 있는 역세권이다. 동문건설 김시환 이사는 “주거용오피스텔과는 달리 순수오피스 공급은 거의 없었다”며 “순수오피스에 대한 수요층을 갖춘 만큼 높은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

관련기사



이철균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