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대규모 미술·공연예술장터 잇따라 열린다] 2013 서울아트마켓

국내 유일한 공연예술 시장… 영국·인도 등 1,600여명 참가<br>한국 연극 등 10개 뽑아 소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연예술장터인 '2013 서울아트마켓(PAMS)'이 오는 7~11일 국립극장, 세종문화회관, 국립극단 등에서 열린다. 올해가 9회째로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국제공연예술 장터다. 예술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공연 예술의 국내 유통 체계화와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올해 서울아트마켓의 방향성을 집약한 키워드는 '크로스+컨템포러리, 콘티넌트, 컬처(Cross+Contemporary, Continent, Culture)'의 '3CC'로, 아시아를 뛰어넘어 전세계인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예술을 선보인다는 목적을 담고 있다. 올해는 프랑스와 영국, 네덜란드, 레바논, 캐나다, 인도, 대만,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콜롬비아, 홍콩 등에서 온 해외 관계자 200여명과 국내 관계자 1,400여명이 참가한다.


서울아트마켓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으로는 한국 공연 예술 작품을 국제 무대에 소개하기 위한 '2013 팸스초이스'를 꼽을 수 있다. 연극, 무용, 음악, 다원 분야의 총 90개 지원작 중 10개를 뽑았다. 국악그룹 '공명'의 '바다와 함께'를 비롯해 '앙상블 시나위'의 '영혼을 위한 카덴자', 다원예술가 김황의 '모두를 위한 피자', 가곡퍼포머 박민희의 '가곡실력: 나흘 밤', '창작그룹 노니'의 '1+1=추락(樂)남매', 연희집단 '더 광대'의 '도는 놈, 뛰는 놈, 나는 놈', 소리꾼 집단 '타루'의 '하얀 눈썹 호랑이', 사다리움직임연구소의 '하녀들', 안무가 안수영이 이끄는 안수영컴퍼니의 '백조의 호수', 최상철현대무용단'의 '오나?' 등이 이 자리에서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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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작품 쇼케이스에는 타이완의 '올리브 나무처럼'(타이페이 댄스포럼), 스페인의 '희한하게 익숙한'(토마스 눈 무용단), 말레이시아의 '말레이시아 퓨전'(국립문화예술무용단·ASWARA 무용단), 캐나다의 '리플렉시옹'(데스탕 크로아제), 일본 현대공연 등 5개국 5개 작품이 참여한다. 한편 지난 해 팸스초이스를 통해 선보인 국악앙상블그룹 '숨', 아방가르드 그룹 밴드 '잠비나이' 등 두 팀이 오는 23~27일까지 영국 웨일즈 카르디프에서 열리는 국제음악마켓 '2014 워멕스'의 공식 쇼케이스에 초청 받는 실적을 거뒀다.

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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