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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한국형 전투기 개발에 참여한다.
KAI는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한국형 전투기 개발(KF-X) 사업 항공기체계 탐색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탐색개발에는 KAI와 ADD, 인도네시아 정부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보라매 사업이라 불리는 KF-X 사업은 한국 공군이 사용하는 F-4/F-5 전투기가 도입한지 30~40년이 지나 노후화되면서 KF-16급 이상의 성능을 가진 다목적 전투기을 개발해 군 주력전투기를 대체하기 위한 계획이다. 이번에 진행되는 탐색개발은 본 개발인 체계개발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단계로 무기체계 기술개발하고 시뮬레이션 한 뒤 시제품을 제작하고 시험해 기술을 입증하게 된다.
KAI는 오는 2012년 말까지 KF-X 탐색개발을 통해 군작전 요구도를 구체화하고 기본형상 설계와 항공 전투체계 시스템 정립, 핵심기술 식별 등을 추진하게 된다. 탐색개발이 끝나면 오는 2013년부터 업체주로 한국형전투기 체계개발 사업이 본격화된다.
회사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국산 기본훈련기 KT-1과 초음속고등훈련기 T-50에 이어 차세대 전투기급 고유모델을 확보하는 첫 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KF-X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첨단 전투기 독자 개발능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국내 노후기 대체 및 300~500대의 수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