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웅진씽크빅 신사업 승부수

모바일 앱, 교육 솔루션 등 신사업 새로운 모멘텀으로


웅진씽크빅이 올해부터 모바일 앱과 교육 솔루션 등 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김민기 웅진씽크빅 신사업R&D본부장은 23일 “자체 개발한 초중등 콘텐츠와 학습시스템을 시설형 학원과 교육업체에 제공하는 ‘아이룰 SP(솔루션 공급)’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 40억원에 이어 2013년에는 관련 매출이 34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웅진씽크빅은 지난 해 7월부터 연말까지 아이룰 사업에 대한 테스트 과정을 마쳤으며 사업 시작 보름 만에 수도권, 울산, 전남, 대구 등을 중심으로 70개의 교육업체와 시설형 학원과의 계약을 체결했다. 웅진씽크빅은 또 올해 교육용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150개 정도를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 측은 올해에만 관련 매출이 1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 본부장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사업의 경우 성장 속도가 빠르다는 특성상 당장 올해부터 100억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스쿨사업본부 철수로 인한 매출 손실도 신사업 추진으로 상당 부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웅진씽크빅은 지난 해 말 방과후학교사업을 진행하던 스쿨사업본부를 철수하면서 이에 대한 우려감으로 주가가 21일 현재 52주신저가(1만8,750원) 수준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이밖에 지난 해 9월 출시된 씽크u수학 사업도 올 들어 실적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웅진씽크빅은 올해부터 씽크u수학의 과목과 연령대를 다양화 해 관련 실적을 지난 해 보다 크게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웅진씽크빅은 이미 지난 5일 공시를 통해 올해 9,600억원의 매출액과 97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부터 국제회계기준(K-IFRS)을 도입하기 때문에 과거와 구체적인 실적 비교가 어렵지만 기존 회계기준을 감안해도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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